'안전'과 '친절'로 새 10년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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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친절'로 새 10년 초석 마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9.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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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승제 신임 아주대병원장 2주기 비전 달성 위해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져나가겠다 밝혀
▲ 탁승제 병원장
“이제 병원은 ‘안전’과 ‘친절’이 아니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원내 문화가 바뀌어야만 합니다.”

탁승제 아주대학교병원장은 9월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5층 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원 2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수립한 2주기 비전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 고민한 끝에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을 2024년까지 달성할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아주대병원이 수립한 2주기 비전은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 △대한민국 의료교육을 선도하는 기관 △중점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연구 역량 △중점 진료분야에서 최고의 의료브랜드 등 4가지다.

이를 차근차근 구현하기 위해 탁승제 병원장은 9월1일자로 취임한 이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중심 병원 만들기’ 실천사항을 매주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탁승제 병원장은 “처음에는 유치하게 여겨질 수 있겠지만 작은 실천이 가져올 변화는 우리의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효율적 병상관리를 위한 입퇴원 시스템 개선도 서둘러 진행할 생각이고, 내부적으로는 업무를 실무 검토로 추진해 회의시간을 대폭 줄이는 한편 내부 지침 등을 잘 정비해 일반직원이 원칙대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아주대병원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과 발전을 지속했다”며 “1994년부터 10년은 성장기, 2004년부터 10년은 도약기로 규정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직원의 희생과 협동심, 불굴의 패기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주대병원은 교수 1인당 SCI 연구업적 전국 4위, 연구비 수주 전국 6위 수준의 연구역량을 지닌 대학으로 2013년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내 인증평가뿐만 아니라 2011년에 이어 2014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재인증을 받으며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 국제적인 표준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87개 병실에 총 1천98병상을 운영하며 하루 4천500여 명의 외래환자와 1천여 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전국 종합병원 진료비 매출 규모 7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석해균 선장 치료를 통해 부각된 중증외상 치료의 메카가 된 권역외상센터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경기도에서 줄곧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탁승제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없는 경기도에서 아주대병원은 최선을 다해 공공의료의 영역을 담당해 왔다”며 “515개 협력 병·의원과 진료의뢰를 해주는 3천827개 병·의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협력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외국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외국인 환자 진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제와 평가기준 등은 현재 연구 중에 있으며 평가에 따른 보상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가을경 완공될 권역외상센터와 장례식장 신축, 간호대학 건물 건축, 광교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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