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전문가들, KDDF 3년 성과 봤다
상태바
국내 신약개발 전문가들, KDDF 3년 성과 봤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9.02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여 명 참석한 '과제참여자 및 평가위원 워크숍'서 전체 지원 과제 리뷰
글로벌 신약개발 연구과제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9월2일(화)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은 지난 8월28~29일 양일간 여주썬밸리호텔에서 '2014 과제참여자 및 평가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내 신약개발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양, 심혈관 등 질환별로 36개의 지원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매년 8월 말 과제참여자와 평가위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숍을 통해 과제의 진행 상황과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워크숍은 지난 3년 간 사업단에서 지원한 전체 과제의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로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워크숍과 달리 진행과제는 물론 종료과제의 현황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연구자들 간의 자유로운 논의과정를 통해 해당 연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와 한계, 문제해결 방안 등에 다양한 질의 및 응답이 진행됐다.

특히 본 워크숍은 국내 신약개발분야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 간의 자연스런 네트워크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단계별 단절없는 신약개발이 이뤄지도록 전주기에 걸친 투자를 하고 있는 사업단의 특성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본 워크숍을 통해 학교과제가 기업으로, 벤처의 과제가 기업으로 라이센싱 아웃 되는 등 단계 및 경계를 초월한 신약개발을 실현하는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성공에 목말라 있는 지금은 국내 성공 케이스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우수 연구인력 및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산학연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단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는 특성을 적극 활용해 산학연의 연결고리로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엔진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8월 말을 기준으로 접수된 220건 중 54건의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타 사업과 달리 연간 6회의 과제접수를 통해 2개월 주기의 접수/선정절차를 정례화 했으며 마일스톤 형식으로 연구기간을 설정하는 등 과제 중심의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접수된 과제는 전문가들의 ▲서면검토 ▲발표평가 ▲현장실사 ▲투자심의를 거쳐 협약에 이르게 되며 각 단계에서 사용되는 평가툴은 매년 신약개발의 다양한 분야별, 단계별 전문가들의 토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