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어깨통증', '관절와순파열'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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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어깨통증', '관절와순파열' 의심을
  • 박현 기자
  • 승인 2014.07.3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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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뼈 가장자리에 느슨하게 부착돼 있어 격렬한 활동 시 '관절와순파열' 주의
만성적인 통증 외 특이증상 없고 다른 견관절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많아 진단 어려워

사회인 야구단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박운기(38세) 씨는 주말에는 거의 야구단에서 훈련과 시합으로 주중에는 헬스장을 이용해 개인적인 운동을 하며 일주일을 보낸다.

운동을 워낙 즐기는 탓에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도 몰랐다. 언젠가부터 심하게 운동을 한 뒤에는 어깨가 아파 견디기 힘들었지만 파스를 붙이며 견뎠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자 급기야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관절와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관절내시경수술을 앞두고 있다.

관절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회전하는 어깨는 그만큼 불안정하기 때문에 주변 근육과 인대에 의해 안정성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 중 어디엔가 이상이 생기면 특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일상생활 중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중 장기간 만성적인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관절와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깨 '관절와순파열', 공 무리하게 던지고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에서 발생하기 쉬워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어깨관절의 관절와순은 어깨관절을 이루는 어깨뼈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의 연골을 말한다.

뼈에 느슨하게 부착돼있어 격렬한 운동이나 외부 충격으로 관절와순이 어꺠뼈로부터 떨어지는 파열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질환을 관절와순파열이라 부른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의 환자들이 많은 관절와순파열의 발병 원인은 여러 공으로 하는 운동을 많이 하거나 바벨 운동같이 어깨를 과하게 사용할 때 주로 생긴다.

특히 공을 무리하게 던지고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면 상부 관절와순파열이 발생하기 쉽다. 어깨를 부딪쳐 다치거나 팔을 짚고 넘어질 때도 발생하기 쉬운 관절와순파열의 일반적인 증상은 통증, 염발음, 빠지는 느낌 등 다양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느낌과 만성적인 통증이 따라다닌다.

진단 어려워 관절 내 삽입해 진단과 치료 동시에 해결 가능한 '관절내시경'이 적합

옷을 머리 위로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없는 등의 일상생활의 문제점이 있지만 나타나는 증상들로만은 관절와순파열을 진단하기 어렵다. 다른 견관절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질환만의 특이 증상이나 진찰소견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 MRI를 시행해 진단을 하게 되며 정밀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관절내시경 소견으로 확진을 하기도 한다.

관절와순파열이 확진되면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보존적 치료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와순파열의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시술'이 시행된다.

특히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시술'은 부분마취 후 최소 절개해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수술 시간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진다.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줄여 주 발병 연령층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로 꼽힌다. 수술을 받은 뒤 어깨 관절이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관절센터 김태윤 소장은 “관절와순파열의 경우 정확한 진단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어깨관절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과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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