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소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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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소방훈련 실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7.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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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환자 대피와 중환자 이송, 중요 서류 반출과 진압 이후 치료에 30분 채 안 걸려
▲ 건국대병원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 대피를 위해 7월4일(금)
건국대병원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 대피를 위해 7월4일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신고와 원내 화재 상황 전달, 각 병동 소화 담당 근무자의 초기 진화, 병원 자체 소방팀의 화재 진압 등 모의 진화 작업을 펼쳤다. 실제상황과 똑같이 진행하기 위해 방열복도 착용했다. 동시에 경증 환자의 대피와 중환자 이송, 중요서류의 반출과 진압 이후 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응급 시설 복구까지 완료했다. 이 모든 훈련이 30분 내 신속하게 이뤄졌다.

훈련 결과 화재 발견부터 원내 방송과 사이렌을 통해 원내 전체에 화재상황을 전달하기까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초기 진화는 3분 내, 경증 환자의 대피 시작 시점도 화재 발견 4분 내 이뤄졌다.

소방 훈련을 지켜본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모두 신속하게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었다”며 “화재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을 대비해 늘 자신의 역할을 숙지하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건국대병원은 전 부서가 매년 1회 이상 연 33회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월 1회 화재 신고와 대비방법, 화재상황에서의 초기 대응과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소방시설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법적 기준치 충족을 넘어 법적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점검하고 있다. 각층의 소방시설은 매일 점검하고 수계소화시설은 주단위로, 가스계소화설비는 매월 확인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소방 시설도 완벽하게 갖췄다. 소화기와 청정소화제 등 소화 장비와 소화 활동을 위한 장비는 물론 비상경보사이렌, 자동 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설비 등 경보설비와 유도등, 구조대 등 피난설비도 갖췄다. 특히 불을 끄고 질식사를 막는 스프링클러는 총 1만123개로 병실과 복도, 진료실 등 곳곳에 설치돼 있다.

이 외에도 건국대병원은 이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신속한 대피와 안전을 위해 병원 건물과 옆 건물 사이(7층과 13층)에 피난교를 설치했다. 또 법적 의무는 없으나 화재 발생 시 환자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전 부서에 357개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수술실, 중환자실 등 특수부서의 출입자 보안을 강화해 방화를 막고 신생아 특성에 맞는 신생아용 구조 조끼를 개발해 비치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철저한 안전 점검과 훈련으로 2012년 의료기관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인증을 받았다. 또 같은 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한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에서 총 408개 조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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