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차원서 개원가 어려움 해소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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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차원서 개원가 어려움 해소에 앞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4.05.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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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윤병우 이사장 학회 운영방침서 밝혀
"개원의와 봉직의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신경과를 진료과로 개원하기 어려운 시대라 더 안타깝다. 이사장으로서 필드에 나가 있는 의사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또 학회가 이들을 위해 해 줄 것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하겠다."

지난 3월부터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서울대병원 윤병우 교수(신경과)는 30년을 맞은 학회가 인지도가 낮고 특히 개원가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에서 개원의와 봉직의들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의 임기 안에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 이사장이 이 사업을 이어받아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2년의 임기 동안 학회 내부의 시스템을 고치고 국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30년을 넘어선 학회답게 학회 정관도 시대에 맞게 수정하고 학회의 운영방법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세계신경과학회를 유치하려고 일본과 경쟁하다 결국 실패했다며 원인을 분석해보니 우리가 네트워크 구축에 실패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오래된 신경과 역사를 갖고 있으며 규모도 크다. 게다가 중남미, 아프리카 등과 국제적 네크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노력해 왔던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오랫동안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애써왔던 것에 비해 우리는 동남아국가와 네트워크에 집중할 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이끌었던 뇌졸중학회와 신경과학회 부이사장을 맡는 등 오랜 기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 학회가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심경과학회 이사장 및 이사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최경규(이화의대) △이사장 윤병우(서울의대) △부회장 신현길(두신경과) △부이사장 이병철(한림의대) △감사 김재일(단국의대)·최진영(건국의대) △총무이사 성정준(서울의대) △학술이사 서대원(성균관의대) △수련이사 김재문(충남의대) △고시이사 김승현(한야의대) △편집이사 이상암(울산의대) △재무이사 이용석(서울의대) △보험이사 김영인(인천국제성모병원) △법제이사 박건우(고려의대) △홍보이사 석승한(원광의대) △정보이사 이필휴(연세의대) △기획이사 배희준(서울의대) △국제이사 나정호(인하의대) △무임소이사 이일근(서울브렌인신경과) △진료지침 및 정도관리이사 홍승봉(성균관의대) △정책이사 김원주(연세의대) △의무이사 이준홍(일산병원) △교육이사 이동국(대구가톨릭의대) △국문편집이사 오건세(을지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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