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회장 김홍수 교수, 개원가와 대학 번갈아 맡기로
김용범 임상초음파학회장은 5월18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창립 2년만에 회원이 3천800명을 넘었다”며 “초음파에 대한 교육요구가 학회를 빠른 시간 안에 성장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2년 동안 4회의 정기학술대회와 평생회원들을 위한 5차례 지방교육프로그램인 CME 등 회원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에 부합하고자 숨가쁘게 달려왔다.
또한 초음파검사의 보험급여화에 대한 대정부 활동을 통해 수가방어를 위해 힘을 쏟았으며 향후 다가올 수 있는 질관리에 대비해 각 영역별 초음파검사의 인증의제도도 마련했다.
김용범 회장은 "인증의제의 경우 올해까지 대상자인 507명 중 345명의 평생회원들이 초음파인증의를 받았다"며 "80여 명의 교육인증의까지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초음파검사는 청진기를 대신할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으며 특히 내과전문의들에게는 앞으로 전공의 과정 중 습득해야 할 필수과정으로 포함됐다. 이러 가운데 학회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김 회장은 "아직 모든 대학이 초음파교육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공의 교육의 일부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새롭게 2기 집행진이 구성되면서 학회의 위상 확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회장에는 순천향의대 김홍수 교수가 선출됐다. 임상초음파학회는 개원가와 대학간의 유대관계를 위해서 개원가와 대학에서 각각 한 번씩 회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명희 차기 이사장은 "1기 집행부의 경우 학술팀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 때문에 근골격, 심장, 혈관 등 각 분야로 나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2기 집행부에서도 회원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해 요구사항을 시기적절하게 반영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설립 2년을 맞아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심도있는 교육은 물론 전공의들을 포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래 초음파교육의 대표학회로서의 위상을 심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는 10월 2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2차 세게내과학회 학술대회'에 학회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춘계학술대회에는 1천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복부·하복부·갑상선 △근골격 △혈관 △심장 등에 대해 대학교수들의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