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질환 등 중증질환 진료비 감소 영향, 경증환자는 늘어
심평원 3월 진료동향, 의료이용량은 늘었지만 진료강도 줄어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이 사상 최대의 적자폭을 나타낸 데 이어, 3월 진료비가 -21.8%를 기록했다. 5천634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572억원이나 줄었다.심평원 3월 진료동향, 의료이용량은 늘었지만 진료강도 줄어
병원 및 의원의 진료비는 전월대비 각각 213억원(5%), 320억원(3.5%)씩 증가했다.
암질환 등 중증질환 진료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크다. 중증질환 진료비는 6천561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53억원(-13,8%) 줄었다. 특히 암질환이 745억원(-18.8%) 감소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월간진료동향에 따르면 3월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전월대비 1천318억원(-3%) 줄어든 4조2천985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자수는 전월대비 75만명(2.8%) 늘어났다.
의료이용량은 많아졌지만, 진료강도는 줄어든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경증질환 진료비가 전월대비 5.6% 증가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입원진료비도 1조 4천468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417억원(-8.9%)로 감소했다. 외래 및 약국진료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원에서 진료비 증가 순위를 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상병 중분류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으로 222억원(49.7%) 증가했고, 외래의 경우는 ‘기타 급성하기도감염’으로 193억원(28.4%) 증가했다.노인진료비도 1조4천785억원으로 전월대비 535억원(-3.5%) 감소해 총진료비 중 3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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