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된 스무 살…당당하게 사랑하고 싶다면?”
상태바
“성년이 된 스무 살…당당하게 사랑하고 싶다면?”
  • 박현 기자
  • 승인 2014.05.14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르몬 최저 함량 '3세대 피임약'으로 시작하는 건강한 성문화

가슴 설레는 성년의 날이 다가왔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와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4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성년의 날을 대하는 스무 살들의 생각도 많이 변화했다. '장미, 향수, 키스' 세 가지를 선물하며 성년의 날을 보내는 것은 옛말이다.

점차 성(性)에 대해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에게 이날은 엄연한 성인으로서 성문화에 자유로워지는 날, 당당하게 성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한 조사('대학신입생들의 성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13)에서도 성년으로 인정 받는 시기에 첫 성관계를 갖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및 경기 소재 전문대학 남녀 신입생 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논문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는 여학생의 경우 절반이상인 61.3%가 19~21세에 첫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만큼 스무 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한 성문화를 위한 책임감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상대를 배려하고 당당하고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기 위한 첫 단계는 올바른 피임법에 대한 준비다.

피임에 대한 준비 없이 성년이 됐다는 분위기에 들떠서 관계를 가진 단 한 번의 실수로 어쩌면 후회로 얼룩진 청춘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소녀에서 성인이 된 여성들이 준비할 수 있는 피임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신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여성이라면 스스로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먹는 피임약'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먹는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생리 및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합성제제로 배란을 억제해 피임 성공률이 92~99.7%에 달한다.

남성 의존적인 경향이 강한데다 성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잘못 사용될 경우 피임 실패율이 높게는 15%에 이를 수 있는 콘돔이나 일반 피임약의 10배에 달하는 고용량 호르몬이 함유되어 생리 외 출혈 가능성이 크다.

피임 실패율도 높은 편인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과 비교했을 때 먹는 피임약은 사전에 미리 복용해두는 것만으로도 여성 스스로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 여성들의 먹는 피임약 복용률은 2%대에 불과하다. 먹는 피임약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호르몬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다.

특히 피임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들의 경우 피임약을 먹으면 몸에 나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먹어도 걱정, 안 먹어도 걱정된다는 사람들이 많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멜리안은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보려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피임약 중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가장 적다.

에스트로겐 함량을 낮추어 피임약 복용 중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했고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정확하게 복용할 시 99% 이상의 신뢰할 만한 피임효과를 보인다.

멜리안의 우수한 효과는 3세대 피임약 성분인 '게스토덴'과 관련 있다. 게스토덴은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피임효과를 보이는 합성 프로게스테론 성분이다.

또한 피임약 복용 초기에 불규칙한 출혈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게스토덴은 다른 합성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이러한 불규칙한 출혈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경향을 보였다.

멜리안은 시중에서 약사와 상담 후 구입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생리 첫날부터 매일 1정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간의 휴약기간을 가진 후 8일째부터 다시 복용하면 된다.

생리 첫날을 지나친 경우에는 약사와 상담하거나 제품사용설명서를 참고해 복약시점을 확인한 후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