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신규시장 개척
상태바
동아대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신규시장 개척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22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대상 활발한 움직임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이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산광역시에서 발표한 2013년 외국인환자유치 실적에서 부산지역 1위를 차지했지만 극동러시아에 편중된 환자구성비율을 다양화시켜 의료관광에 있어 지역내 주도권을 계속 잡겠다는 김상범 병원장의 판단과 결심이 반영된 것이다.

김 병원장은 먼저 지난 4월3일 부터 6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부산광역시 주관 '2014년 해외의료관광컨벤션'에 한성호국제진료센터장(가정의학과교수) 및 홍보마케팅팀장을 대동하고 직접 참가했다.

베트남은 새롭게 부상하는 의료관광시장으로 부산시에서 장기적인 전략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이다.

김 병원장은 부산시가 주관하는 각종 현지행사에 빠짐없이 참석, 베트남 고위공무원 및 보건의료관계자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유대관계를 가지고 마케팅전략을 구상했다.

특히 허남식시장과 함께 참석한 쯔언떤상 국가주석과의 오참 회동은 앞으로 베트남 의료관광을 활발히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지 컨벤션행사장에서는 2개 부스를 마련, 베트남어로 제작된 각종 홍보물을 통해 동아대병원 홍보해 병원 인지도를 높였다.

김 병원장은 다음 전략으로 북미를 타깃마켓으로 정했다. 북미는 과도한 의료비와 엄청난 대기시간문제로 평소 관심을 두었던 지역이다. 진료비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최소 5배에서 20배이상 비싸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에서의 진료요구가 높은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정일)를 지난주 방문해 지정병원 및 진료협약을 체결, 미국진출의 교두부를 확보했다.

시카고는 미국의 3대 도시로서 13만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중앙일보, 한국일보, MC TV, K Radio 등 현지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아대병원을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미국 병원의 의료서비스형태 파악과 현재 진행중인 동아대병원 본관 리모델링에 따른 벤치마킹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카고를 대표하는 시카고대학병원, RUSH대학병원 및 RUTHERAN병원을 견학했다.

김 병원장은 동아대병원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고객중심의 리모델링에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또한 김 병원장은 캐나다에서 의료관광을 준비중에 있는 엘버타주 소재 GMN(대표 김성우, 캘거리대학 교수)과 의료지정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캐나다는 의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OECD국가중 최고이다. 따라서 캐나다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동아대병원과 GMN의 협력 포인트이다.

4박5일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아대병원의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에 큰 성과를 내고 돌아온 김상범 병원장은 “외국인환자유치는 저수가 저수익 구조를 돌파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서 병원의 경쟁력을 높일뿐만 아니라 국가브랜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