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 소견서 발급 교육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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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진단 소견서 발급 교육 대성황
  • 박현 기자
  • 승인 2014.04.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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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1천500여 명 참석 북새통
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욱용)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신설을 앞두고 마련한 의사 소견서 발급 교육(자격인증제)에 1천500여 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4월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린 대한노인의학회 제20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정부의 치매 전문인력 배출 일환으로 '치매 특별등급 의사소견서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의사소견서 교육에는 정부가 마련한 인증기준에 근거해 6과목 △치매의 정의 및 진단과정 △인지기능검사(MMSE 및 신경심리검사) △일상생활기능(ADL) 및 문제심리행동(BPSD) △치매단계(GDS 및 CDR) △뇌영상 검사 및 치매의 감별진단 △치매와 관련된 법적문제 및 치매특별등급용 진단서 작성 요령 등의 순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욱용 회장은 “인구고령화 영향으로 치매환자의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가 마련한 경증 치매환자의 조기진단 및 치료, 관리 등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신설'에 따른 의사소견서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 교육을 이수한 학회 회원들 중심으로 전국 5만명 정도의 경증치매 환자들을 관리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영유아의 경우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사실 진료시간은 물론 소통 문제까지 발생하는 복합 상병인 노인질환은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요구된다”며 “위험도와 의사 노동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상대가치점수 아니냐며 노인질환도가산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에 실무 책임을 맡아온 노인의학회 이재호 부회장은 “학회가 마련한 이번 치매특별등급 의사소견서 교육은 기존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온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을 비롯한 관련 전문과와 동일한 교육 커리쿨럼으로 진행됐다”면서 “이번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학회 회원들도 오는 7월부터 경증치매 환자들의 진단 및 관리 등에 직접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교육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치매 특별교육 의사소견서 교육을 이수할 경우 치매환자 진료시 건당 4만7천500원의 수가를 보전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학회에서는 △Early Combination Therapy in Hypertension(김용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당뇨병 약제 순응동 향상 치료전략(윤태승 윤영길내과 원장) 등과 '치매 특별등급 의사소견서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장동익 초대회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는 6월 학회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방안 등 학회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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