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치환술'로 무릎건강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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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치환술'로 무릎건강 되찾는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3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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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노인성질환 퇴행성관절염, 손상정도에 따라 적극 치료 시행해야
통증 적고 회복기간 빠른 부분치환술이 환자들에게 만족도 높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1세로 OECD평균 80.1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나랑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노인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질환으로 여겨져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노령인구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 '퇴행성관절염'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다리를 지탱하며 보행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무릎관절이 노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될 경우 다양한 관절질환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10명 중 8명이 겪는 대표적 노인성 관절질환으로 여성의 50%, 남성의 20%정도가 앓고 있다. 대부분 50대를 기점으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비만, 외상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도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만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지만 연골 파괴가 진행될수록 다리가 휘거나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진다. 밤잠을 설치게 되고 붓고 열감이 느껴지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인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상태에는 관절내시경시술이나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인공관절수술…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나뉘어져

인공관절수술은 무릎 관절염으로 관절 연골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닳아 없어진 환자들이 주로 받는다. 주된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머티스관절염, 외상 등으로 관절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서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무릎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인 인공관절수술은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좌식문화로 인해 무릎연골의 일부분만 닳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릎이 겹쳐지면서 마찰이 많이 생기는 무릎 안쪽 연골만 닳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이 쓴 부위일수록 닳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한쪽 부위만 푹 꺼지기도 한다. 이때는 일부분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효과적이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무릎의 손상된 부분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로 본인의 인대·힘줄·뼈가 온전하다면 그대로 남겨 보존할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이거나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 중 한 군데만 관절염이 생겼을 경우 특히 권유되는 수술법이다.

특히 웰튼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장점은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뒤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절반가량 빠르다. 관절운동이 정상에 가깝고 훨씬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부분치환술을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치료법 선택 시에는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치료방법을 선택하거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릎관절 손상정도가 심해 더 이상 정상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진 경우에는 관절들을 제거하고 인공관절 삽입하는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시행한다.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머티스관절염,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대신 끼워넣어 관절의 기능을 정상화 시킨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최근 관절염 치료에 대한 인식이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면서 조기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부분치환술 치료도 증가하고 있다”며 “무릎관절의 정확한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법 파악을 위해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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