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2세 계획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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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2세 계획 걱정마세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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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보존하는 비수술치료 '하이푸 초음파 치료' 인기

자궁질환에 시달리는 여성 환자들이 늘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과 직장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만혼(晩婚) 추세에 따라 여성의 초산이 늦어져 여성 자궁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자궁질환의 경우 심한 생리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생리 때 응급실에 실려 갔다거나 산고 같은 통증으로 직장과 일상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특히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평활근에서 이상증식 현상을 보이며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비록 양성종양이지만 크기나 발생위치에 따라 유산, 불임의 원인을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에 가임여성의 경우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궁근종의 증상들은 환자 스스로가 자궁근종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뚜렷한 특징이 아니기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여성들의 경우 갑작스럽게 신체리듬이 바뀌거나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해당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절개식 수술법이나 자궁적출과 같은 다소 극단적인 방법들이 동원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절개, 흉터, 마취 없이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떠오르고 있다. 

비수술요법 가운데 주목받는 것이 '하이푸(HIFU)' 시술로 통하는 고강도 초음파 치료다. 하이푸 시술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환자의 자궁 이상부위를 찾아낸 뒤 여기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근종을 태워 없앤다.

방사선이 아닌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 시술을 받아도 안전하고 출혈이 없어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현대유비스병원은 하이푸센터와 산부인과가 같이 있어 자궁질환의 '진단-치료-회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만족도가 훨씬 높다.

하이푸치료시술 기기인 '하이푸 나이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암 시술 적응 고시 및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시술 적응 고시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과 선근증 치료효과를 한꺼번에 공인받은 것은 하이푸 나이프 기법이 처음이다.

현대유비스병원 산부인과 신종승 과장은 “가임기 여성이 자궁근종으로 자궁을 제거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한 몸의 변화와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에 치료를 피해왔다"면서 “하이푸 치료는 자궁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가임기 미혼여성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도움말=현대유비스병원 신종승 과장(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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