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및 의사 파업 참여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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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및 의사 파업 참여 '저조'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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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아산병원 등 불참 많아…참여 병원도 진료엔 영향 없어

전공의들이 3월10일 하루 동안 전개되는 의사 총파업 대열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각 병원은 진료에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 병원 숫자는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병원들이 불참하면서 예상보다 참여율이 저조한 상태이며 파업에 참여한 병원도 참석인원이 많지는 않아 병원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참여가 확인된 병원은 경희대병원, 인제대학교백병원, 한양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등으로 알려졌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신촌과 강남, 용인 지역 전공의 900여 중 최대 180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양대병원은 총 420명의 전공의 중 100여 정도가 참여하며 백병원의 경우에도 수술에 참여하는 전공의까지 파업에 참여키로 했으며 그 공백은 교수진이 메꾸기로 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 전공의들은 아침에 병원에 모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집결해 대정부 투쟁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부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은 파업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필요한 인원을 병원에 남기고 파업에 참여하며 이마저도 1년차 전공의를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고대안암병원은 529명 가운데 30여명 정도가 참석하며 소극적으로 파업에 동참해 의협회관에는 집결치 않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단국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은 내부 토의결과 파업에 참석치 않기로 했다.

특히 중앙대병원의 경우 지난 9일(어제)까지 참여하기로 잠정 결론짓고 의협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인 헌혈행사에 부대장비 제공을 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불참으로 입장을 바꾸고 장비제공도 없던 일로 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하든 안하든 각 병원 경영진은 비상대책회의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불구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들 대부분도 수술 등 병원진료 일정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병원들도 일부 전공의(간부)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백명의 전공의들이 의협에 모여 행사를 갖고 헌혈운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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