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통해, 의료계 ‘의료개혁특위’ 참여 촉구
“의료개혁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4월 29일 논평을 통해 의사단체의 ‘의료개혁특위’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의대 정원 증원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지역 간 의사 수 부족을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선 충분한 숫자의 의료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필수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개혁 역시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면서 계속되는 의료현장의 혼란과 공백은 의료계를 향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정부는 이미 수차례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의사들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의대 증원 문제뿐 아니라 산적한 의료계 현안에 대해 최일선 현장에 있는 의사들이 혜안을 발휘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지나치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의사들로 인해 대화의 물꼬조차 틀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나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대학병원 교수들의 휴진 및 사직 결의로 인해 거대한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적 발언, 담당자 인사조치 요구 등의 물러섬 없는 일방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꼬인 상황을 더욱 꼬이게 할 뿐”이라며 “의료개혁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으로 이 과정에 의사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이 있어야 의사도 있을 수 있다”면서 “의사들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국민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