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선수 기부금 1억원, 필리핀 구호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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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선수 기부금 1억원, 필리핀 구호기금으로
  • 박현 기자
  • 승인 2013.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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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DPI NGO 스포츠닥터스

'도마의 神' 양학선 선수의 기부금 1억원이 태풍 '하이옌' 강타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구호활동에 쓰여지게 됐다.

양학선 선수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양학선 후원의 밤'에서 마련된 후원금 1억원 전액을 UN DPI NGO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에 기부한 바 있는데 이 기부금이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국내외 의료봉사와 유망 스포츠인 지원 등을 주로 하고 있는 스포츠닥터스는 UN DPI에 소속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써 이번에 큰 슬픔을 당한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주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 의료봉사 및 구호활동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11월21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활동에 필요한 의약품 구입 등에 양학선 선수의 기부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필리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림대학교 부속병원(강남/춘천/동탄/한강/강동성심병원), 단국대학교 부속병원 등과 공동으로 필리핀 현지에 긴급구호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의료봉사와 함께 생필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있다.

또한 매주 별로 긴급구호 봉사단을 구성, 필리핀에 파견할 예정인데 1차 봉사단은 11월21일 떠나게 된다. 현재 3차 봉사단 파견 일정(12/5~12/9)까지 확정되어 있고 현지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구호봉사단을 계속적으로 보낸다는 것이 스포츠닥터스의 입장이다.

스포츠닥터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필리핀 구호에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해주시고는 있지만 긴급구호 베이스 캠프와 봉사단 운영을 준비하다 보니 현재의 후원금으로써는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필리핀 현지 봉사활동에도 자원해서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표현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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