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레보 발매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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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보 발매 심포지엄 개최
  • 박현
  • 승인 2005.07.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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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이태리 스토키 교수 연구결과 소개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에게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인 스타레보(레보도파+카비도파+엔타카폰의 복합제제)를 투여할 경우 레보도파의 반감기를 연장함으로써 지속적인 도파민 자극이 가능해 파킨슨병 증상이 정상적으로 조절되는 기간(on time)이 길어지고,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며 레보도파 효과가 저하되거나 없는 기간(off time)이 짧아지는 한편, 파킨슨병환자의 운동기능 개선효과가 있습니다”

한국노바티스가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스타레보 발매 심포지엄에 초청연자로 내한한 이태리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교 파브리지오 스토키 교수(신경과)가 초청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스타레보 발매 심포지엄은 신경과 전문의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보도파 최적화 치료법(The optimized levodopa therapy)"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레보도파는 40여년 동안 파킨슨병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표준 약물로 사용되고 있지만 레보도파를 6년에서 10년 정도 장기복용 하면 운동동요증상과 이상운동증 등 운동장애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문제다.

스토키 교수는 강연에서 레보도파는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자극을 주는 "간헐적 도파민 자극"은 뇌신경 연접 부위에 변화를 일으키고 이것이 운동동요 증상이나 이상운동증을 일으키는 기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레보도파의 반감기를 길게 하고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지속적인 도파민 자극"은 결과적으로 파킨슨병환자의 도파민성 운동합병증과 이상운동증을 지연시키거나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토키 교수는 본인이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는 스타레보 관련 다국적 임상연구인 STRIDE-PD를 언급하면서 “STRIDE-PD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도파를 경구투여 했을 때 지속적인 도파민 자극을 유도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도파민 자극이 운동동요증상과 이상운동증을 없앨 수 있는지, 그리고 스타레보가 이상운동증과 운동동요증상의 발생을 지연 또는 예방시킬 수 있는지를 밝히는 임상연구로서 레보도파를 사용한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 처음으로 파킨슨병의 치료법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흥미롭고 야심찬 연구”라고 밝혔다.

STRIDE-PD(Stalevo Reduction In Dyskinesia Evaluation: 스타레보 이상운동 감소효과에 관한 임상연구)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게 스타레보를 투여했을 때 기존 레보도파/카비도파 제형에 비해 파킨슨병 환자의 이상 운동 및 약효 소실 등 운동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2004년 10월 14개국 70개 의료센터에서 7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가 시작돼 최초 결과는 2007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RIDE-PD 연구에서 스타레보가 기존 레보도파/카비도파 제형에 비해 이상운동 합병증의 발생 시기를 지연시키는데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된다면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연자로 나선 울산의대 정선주 교수(신경과)는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197명의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를 두개 군으로 나누어 레비도파와 COMT억제제 엔타카폰을 투여한 군과 레비도파와 위약을 투여한 군을 비교한 국내 엔타카폰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결과 전반적으로 엔타카폰 투여군의 경우 레보도파 복용량을 더 줄였는데도 증상은 더 좋아지고 off-time은 줄어들었다는 결론이 나와 외국 임상연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스타레보의 경우 레비도파, 엔타카폰, 카비도파 등 세가지 성분이 한 알의 더 작은 제형으로 만들어 기존의 큰 정제를 대체함으로써 삼키기에 어려움을 겪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복용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한국노바티스가 발매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인 스타레보는 파킨슨병 치료에 표준치료제로 가장 널리 처방되는 레보도파와 두 종류의 효소억제약물인 카비도파와 엔타카폰의 3가지 성분이 알약 하나에 들어 있는 복합제제다. 카비도파가 레보도파의 부작용을 줄이는 반면, 엔타카폰은 레보도파의 효과를 연장시키고 증대시킴으로써 파킨슨병 환자가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을 개선하고 파킨슨병의 증상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스타레보(레보도파+카비도파+엔타카폰)는 기존의 레보도파/카비도파 제형에 비해 레보도파의 약물 작용기간이 긴, 레보도파 최적화 제품이다. 스타레보는 한국을 포함 현재 2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스타레보 외에도 2003년 발매한 파킨슨병 치료제로 COMT효소억제제 콤탄(엔타카폰)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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