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호황, 원료의약품 생산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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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호황, 원료의약품 생산증가
  • 최관식
  • 승인 2005.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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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이상 생산 원료의약품 8품목으로 전년 대비 3품목 증가
제약산업이 최근 들어 전반적인 호황기를 맞으면서 원료의약품 생산도 덩달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의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돼 제약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04년 원료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 중 100억원 이상 생산된 제품은 사람혈청알부민 등 8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5개 품목에서 무려 3개 품목이나 늘어난 것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12일 발표한 "2004년 원료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생산된 원료의약품은 대한적십자의 사람혈청알부민20% 최종원액(222억원)을 비롯해 유한화학의 엠트리시타빈(221억원), 삼천리제약의 지도부딘(201억원), 한미정밀화학의 세픽심(171억원)과 세프트리악손나트륨(166억원), 한국오츠카의 실로스타졸(131억원), 제이엠씨의 삭카린나트륨(124억원), 대웅화학의 우르소데스옥시콜린산(11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대해 약효를 나타내는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 계열의 원료의약품인 엠트리시타빈은 2003년 77억원을 신규로 생산한데 이어 2004년에는 184% 증가한 221억원을 생산해 2위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같은 계열의 지도부딘도 20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세픽심도 2003년 84억원에서 102% 증가한 171억원을 생산해 7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며 100억대 품목에 안착했다.

이밖에 종근당바이오의 클라불란산칼륨(98억 9천700만원)과 염산데메클로사이클린(98억 9천100만원)은 100억원에 근접하는 생산액으로 나란히 9위와 10위에 올랐다.

기업별 100대 품목 보유현황을 보면 한미정밀화학이 8개로 가장 많았고 경보화학과 대웅화학이 각각 7개, 종근당바이오와 중외제약이 각각 5개, 동아제약과 씨제이, 유한화학이 각각 4개 품목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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