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간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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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간의 날' 행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10.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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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대상 간질환 공개강좌 개최
‘간의 날(10월20일)’을 기념해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가 10월2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병원 금호대강당에서 열렸다.

간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간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간질환 공개강좌에는 제주한라병원 김영남 소화기내과 과장이 좌장을 맡고 김진동 소화기내과 과장, 김은숙 영양과장과 제주대병원 조유경 소화기내과 과장, 송병철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과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과 해결방안 △간질환자의 영양관리 △간암의 예방 및 조기진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연자로 나선 김진동 과장은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B형간염 유병률이 높고 고위험 음주자가 많아 간염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간염환자는 평소 불편한 점이 없다고 해도 정기적인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가족중에 간염바이러스 환자가 있을 경우 건강한 사람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조유경 과장은 “술의 종류보다는 술 섭취량과 기간에 따라 간손상이 초래되고 술이 세다고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간 손상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의 적정 음주량을 알고 마시는 것이 필요하지만 금주하는 것이 간질환 예방에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은숙 영양과장은 “간 질환에 따라 피하거나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간암환자들이 수술후 극단적으로 채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직후 체력과 면역기능이 저하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기능 회복을 위해서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송병철 교수는 “간은 그 기능이 절반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간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히고, “간질환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간암은 40대 때부터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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