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1차의료 적극 확대하겠다
상태바
진영 장관, 1차의료 적극 확대하겠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4.2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정총 참석, '의약계발전협의회' 내실운영 지원 약속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4월28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일차의료 확대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이 의협 정총 행사에 참석한 것은 5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직능 간 복잡한 현안을 소통과 공감대를 통해 윈윈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 장관은 "의약계발전협의체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앞으로 생활습관에서 오는 만성질환이 심각해질 것이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일차의료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충실한 관리를 받도록 일차의료를 적극 확대하겠다"며 "의협이 화합과 신뢰를 구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협 정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의료계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노환규 의협 회장이 진주의료원 사태에 적극 참여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김용익 복지위 위원은 "의사는 환자와 함께일 때 아름답고 노 회장이 진주의료원을 직접 방문하고 환자를 위한 성명을 발표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학영 복지위 위원은 의료법 폭행방지법을 대표 발의한 것을 소개하며 "환자들의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의료행위를 하는 분들을 보호해 국민이 건강하게 진료받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현장의 어려운 마음을 반영해 현명한 심의와 의결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정관에 따라 회원의 권익보호와 의학발전, 국민 생명권을 보호하게 돼 있다. 이번 정총이 긍정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보건의료인이 전문성을 살리고 국민이 바라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기홍 의원은 “서남의대 사건과 관련 의사들의 수련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이는 수련학생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받는 심각한 문제”라며 “의협 집행부와 의논해 국가 차원의 수련평가시스템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협은 늘어나는 적자에 대응하기 위해 '회비 증대-지출 긴축' 방안을 모색할 '재정건전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긴급동의안을 발의한 한 대의원은 “퇴직금 37억원 중 34억원이 부족하는 등 의협재정이 전반적으로 위기상황"이라면서 “재정위기를 개선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창 감사는 감사보고서 발표에서 의협이 경영상 결손을 충분히 인식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감사는 “현재 회원들의 회비납부율이 65%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지출규모가 연속으로 적자를 보이고 있다”면서 의협을 재정위기로 규정했다.

그는 “회비납부율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과 협회 내 지출내역을 줄이는 것은 물론 예산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히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