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각국 사스 유사 바이러스 확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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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각국 사스 유사 바이러스 확산 주의”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2.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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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8천500여명의 환자와 8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중증급성호홉기증후군(SARS,사스)과 유사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예의 주시할 것을 촉구했다.

WHO는 2월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 상황과 정보를 감안할 때 모든 회원국이 중증급성호흡기 감염 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모든 특이사항을 신중히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스 유사 바이러스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12명이다. 이 중 사우디 아라비아 감염 환자 3명과 요르단 환자 2명은 사망했다.

특히 앞서 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영국에서 세 번째로 확인된 가운데 영국 보건국(HPA)은 영국 환자 3명이 모두 친척 관계고 첫 번째 환자가 최근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있으나 다른 2명은 최근에 나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접촉으로도 전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WHO는 최근의 새 감염 사례를 볼 때 추가적인 인체 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인체 전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일반적인 감기를 유발하지만 치명적인 사스를 일으킬 수도 있다. 사스의 경우 열이 나고 심한 기침으로 인한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다.

WHO는 갑작스러운 폐렴 증상을 보이거나 치료 조치에도 반응이 없고 점점 심해지거나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보건당국 직원들이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 이를 철저히 검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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