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5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BIO KOREA 2024와 연계해 개최한 이 행사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컨퍼런스와 피칭, 파트너링,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월 9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유관기관 종사자 2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BeiGene) △GSK △론자(Lonza))의 사업개발 전략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및 활성화 전략이 심도 있게 공유됐다.
컨퍼런스와 함께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기념하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흥원 차순도 원장과 암젠코리아 노상경 사장이 참석해 ‘진흥원-암젠 골든티켓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4월까지 국내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해 △골든티켓 센터 입주 지원 △암젠 글로벌 멘토링 △진흥원 각종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이어 호주무역투자대표부(Austrad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베이진(BeiGene),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후원으로 진행된 리셉션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네트워킹 및 협업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피칭과 세미나, 1:1 미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과의 심층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0일 ‘KHIDI-AMGEN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에서는 암젠 글로벌의 R&D를 총괄하는 레이 드셰 선임부회장의 강연과 더불어 아이칭 림, 앤디 랭킨 총괄디렉터가 암젠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했으며, 헬렌 김 총괄디렉터는 암젠의 사업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당일 오후에는 골든티켓 지원기업을 심사하기 위한 발표평가가 이뤄졌으며, 총 8개사가 서류 심사를 통과해 항암제, 섬유화, siRNA,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압타머 등의 분야에 대한 기술을 발표했다. 이 중 가장 우수한 2개 기업을 선정해 향후 1년 간 액셀러레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용우 단장은 “이번 교류의 기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들은 한국 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