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이식 2천5백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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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 2천5백례 달성
  • 김명원
  • 승인 2005.06.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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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치료센터, 대기록 수립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혈액내과 민우성 교수)가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2천500례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8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종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에 성공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16년만인 지난 1999년에 1천례의 시술을 달성하였고, 4년 후인 20003년에 2천례의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2년만에 2천500례를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의 치료 수준이 세계적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센터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성공한 2천500번째 환자(여, 45세)는 지난 5년간 중증재생불량성빈혈 및 발작성야간혈색뇨증으로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요법으로 유지하다 최근 들어 용혈성빈혈이 심해지면서 수혈요법으로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 5월 4일과 6일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의 남동생(남, 41세)으로부터 T림프구를 제거한 말초조혈모세포와 골수를 각각 채취하여 이식했다.

공여자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재미교포로서 이식기간에 방한하여 환자인 누나에게 조혈모세포를 제공했다.

환자는 이식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순조로운 경과를 보였고, 이식 후 13일만에 혈구세포가 회복되는 빠른 생착 속도를 나타내 의료진은 5월 25일 실시한 골수검사에서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하였으며 수혈이 전혀 필요 없는 혈액소견 및 양호한 임상상태로 6월 1일 퇴원 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에서 치료하고 있는 중증재생불량성빈혈 환자의 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적은 95%의 완치율을 나타내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1983년 국내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도입한 것을 필두로 하여 △85년 10월 국내 국내최초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악성림프종) △95년 6월 부자간 조직적합항원 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95년 10월 국내 최초로 비혈연간(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98년 2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이식 성, △99년 4월 고령에서 실시할 수 있는 미니이식 성공 △2001년 1월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부자간 완전일배체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2005년 3월 국내 최초로 미국과 비혈연간 이식 실시 △5월 -국내 최초로 독일과 비혈연간 이식 실시 등 각종 치료법의 국내 도입을 선도하며 국내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독보적인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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