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00여 명, 의령군 가례면 찾아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직원들이 지역 농촌을 찾아 농민들의 마음의 치료를 도왔다.삼성창원병원(병원장 김계정)은 6월9~10일 양일간 병원 간호사와 진료지원 및 행정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령군 가례면을 찾아 총 6천여 평방미터에 달하는 밭에서 양파 뽑기 및 줄기 자르기 등 수확작업을 도왔다.
경남 양파 생산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령군은 최근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창원병원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이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주사기 대신 호미와 낫을 들고 밭으로 나섰다.
의령군 가례면에 거주하는 김 모(65)씨는 “무덥고 바쁜 시기에 일손이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직원들이 찾아와 일손을 도와주니 어떻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치료 못지않게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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