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팀, 인공유전자 합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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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인공유전자 합성 성공
  • 병원신문
  • 승인 2012.04.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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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연구팀, 인공 DNA 합성해 'XNA'로 명명

영국 과학자들이 인공유전자 합성에 성공, 생명체 기원의 미스터리를 규명하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연구위원회 산하 분자생물학연구실이 인공 DNA 생성 실험에 성공해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를 실험실에서 창조하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생명체 유전자의 핵산을 교환하는 방법을 통해 이중나선형 구조 속에 유전 정보를 지닌 6개의 인공유전자를 합성했다.

'XNA'로 명명된 인공유전자는 단백질 반응 실험에서도 생명체 유전자 이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종 질병 퇴치를 위한 백신 연구에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 내용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소개됐다.

이번 실험은 유전과 진화라는 생명체 고유의 특징을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의 빅터 핀헤이로 공동저자는 "이번 연구가 생명공학 및 외계생명체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학계는 그러나 유전자 합성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의 생명체에 대한 개념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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