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장에 김동익 교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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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장에 김동익 교수 취임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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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국가·사회에 응당한 요구 할 것…2개 학회 인준

            김동익 의학회장
대한의학회 제21대 회장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동익 교수가 취임했다.

3월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 평의원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취임식과 함께 신임 감사에 신양식 연대의대 교수(마취통증)와 최종상 고대의대 교수(병리학)를 선임했다.

또 부회장 5명을 포함 23명의 이사진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대한갑상선학회와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등 2개 학회의 가입을 인준해 의학회 소속 학회는 모두 152개로 늘어났다.

김동익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제는 학문분야 간, 직역 간의 담을 보다 낮추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의학계 내부의 단합을 이루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국가성장동력으로 의학발전을 이루기 위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의 의학자 및의료인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고 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덕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의학회는 의료계 안팍으로 다양한 요구를 받아왔지만 눈앞의 이익이 아닌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판단과 입장정리라는 훌륭한 전통을 이어왔다"며 "국내 보건의료 환경으로 볼때 비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의료인들이 뭉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학회 새 임원으로 부회장에 이윤성(서울의대)ㆍ김동구(연세의대)ㆍ왕규창(서울의대)ㆍ김성훈(가톨릭의대)ㆍ정지태(고대의대) 교수 등이 임명됐다. 기획조정이사에는 이진우 연세의대 교수, 학술진흥이사에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 수련교육이사에 김재중 울산의대 교수, 법제이사에 박형욱 변호사(의사출신) 등이 보임됐다.

김동익 신임회장은 이번 집행부 구성과 관련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하고 여학자를 3명 위촉하는 등 여러 사항을 감안해 구성했다”며 “기초분야 8명, 임상분야 15명이고 평균연령이 54세인 비교적 젊은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선 학회운영과 관련 영상의학화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간학회, 당뇨병학회, 병리학회, 비뇨기학회, 소화기학회, 심장학회, 안과학회, 재활의학회 등 16개 학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의학회는 제8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에 선정된 노성훈 연세의대 교수(외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노성훈 교수는 25년간 위암 전문의로 활동해 왔으며 수술 후 부작용이 적고 환자가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위암 수술법을 개발함으로써 위암 치료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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