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월평균 진료비 10년간 2.6배 증가
상태바
65세 이상 월평균 진료비 10년간 2.6배 증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3.18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보 진료비 작년 46조2천억..고령층 비용 급증
건보공단, 2011 건강보험주요통계 발간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02년 9만4천405원에서 2011년 24만7천166원으로 2.6배 이상 증가해 인구고령화 및 노인 의료이용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 건강보험주요통계'를 발간하며 지난 한 해 건강보험 가입자 1명당 94만원을 지출해 총 진료비가 46조2천379억원에 달했다고 3월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6% 늘어난 것으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급증이 주요 원인이었다.

지난해 노인의 총 진료비는 전체의 33.3%인 15조 3천768억원이었다. 노인 진료비는 지난 10년간 평균 16.9% 늘어났으며 지난해엔 전년보다 8.8% 증가하는 등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료비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

특히 노년층 중에서도 85세 이상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져, 지난해 이들 노인의 월평균 진료비는 32만5천370원으로 지난 10년동안 5배 이상 늘어났다.

75~84세의 지난해 월평균 진료비는 29만1천645원, 65~84세는 21만8천300원이었으며 65세 미만은 5만8천297원에 그쳤다.

지난해 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는 36조 560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이 중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34조 5천652억원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로는 전체의 31.6%인 10조9천262억원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 지급됐고, 의원급은 9조7천58억원, 병원급은 5조348억원이었다. 병원급에선 요양병원이 22.9%, 한방병원이 15.7% 늘어 다른 요양기관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1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액은 32조 9천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직역별로는 직장보험료가 전체 부과액의 79.4%를 차지했는데 직장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2천802원이었고 1인당으로 환산하면 3만3천9원이었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7만2천139원의 보험료를 부담했으며, 1인당 부담액은 3만5천22원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