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환자 연평균 4.9%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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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환자 연평균 4.9% 증가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2.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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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

스트레스나 술, 약물 등 때문에 위 내벽 점막에 염증이 생긴 위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2006~2010년)간 위염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한해 평균 4.9% 증가했다고 2월20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같은 기간 9천428명에서 1만1천58명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4.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 환자가 1만3천665명으로 남성(8천493명)의 약 1.6배였고, 특히 20대 연령층은 여성이 무려 남성의 2.3배에 달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전(10만명당 1만3천961명)에 위염 환자가 가장 많았고, 광주(8천527명)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광주가 5.8%로 1위였다.

위염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2천793억원에서 2010년 3천758억원으로 연평균 7.7% 늘었다. 5년사이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1천924억원에서 2천574억원으로, 입원 진료비는 86억원에서 136억원으로, 외래 진료비는 1천674억원에서 1천86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원선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등이 위염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위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 금연과 함께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사 습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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