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같다면 싼 약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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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같다면 싼 약 선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2.1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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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성인남녀 1천명 설문조사

약효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비싼 약 처방시 "싼 약으로 대체하겠다"는 소비자가 64.7%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는 2011년 10월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저가의약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모든 연령에서 더 싼 약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상 이었고, 특히 20대 ~ 40대에 66~67%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역시 모든 소득층에서 더 싼 약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았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과 효과는 동일하나 가격이 더 싼 약이 있다면 값이 싼 약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 1월부터 스마트폰 앱 ‘건강정보’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의약품 처방 및 조제 시점에 본인이 처방받은 약에 대한 효능, 성분 정보 뿐 아니라 바꿔먹어도 되는 약의 종류와 그 가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정보’앱의 하위 항목인 ‘의약품정보’ 메뉴에서 의약품 검색을 통해 처방 받은 약을 찾아 의약품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약품명/약품코드, 바꿔먹어도 되는 약의 종류와 업체명 및 각 약의 보험상한가, 성분/함량, 효능군, 성상/저장방법, 전문/일반,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 싼 약으로 대체하지 않고 ‘처방 받은 약으로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353명을 대상으로 응답 이유를 조사한 결과, “처방한 의사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6.1%로 가장 많았다. 353명 중 35.1%는 “처방받은 약과 저렴한 약의 약효가 동일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 8.8%는 “일반적으로 비싼 약과 싼 약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 싼 약으로 대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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