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아닌 베스트 5병원 만들 것
상태바
빅5 아닌 베스트 5병원 만들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9.29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정현 건국대의료원장

▲ 양정현 의료원장
“2015년 ‘빅5’ 비전달성을 위해 원내 화합과 전문센터 활성화에 주력 하겠습니다”

9월1일 취임한 양정현 건국대의료원장은 9월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양 의료원장이 말하는 ‘화합’은 외부에서 영입된 교수들과 내부 교수들의 소통을 말한다. 상호간의 소통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때 건국대의료원의 잠재력이 표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발전할 소지가 있는 병원에서 내 뜻을 펼치고 싶다”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자리를 옮긴 양 의료원장. 이제 뜻을 펼칠 수 있는 자리에 올라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직 업무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낀 양 의료원장은 500병상 확충을 위해 학교 부지를 병원부지로 용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2015년이면 건국대병원도 1천 병상 시대를 열게 된다.

양 의료원장은 ‘빅5’아닌 ‘베스트5’를 원한다. 작지만 강한 병원을 만들고 싶다는 것.  외형만 큰 병원이 아닌 최고로 좋은 다섯 병원중의 하나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센터를 선택과 집중으로 활성화 한다. 심장, 소화기, 헬스케어, 어깨관절, 대장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에도 집중 육성하고, 암과 유방 갑상선 분야 등에도 적극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 선정에 대비해 3차병원 명성에 걸맞게 모든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친절을 넘어 고객들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양 의료원장. 그는 수술에 들어가는 환자들에게 ‘말하는 인형’을 전해주며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환자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감성서비스를 모든 의료진에게 전파할 생각이다.

건국대병원장 인선에 노력중이며, 내외부에서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환자를 떠나면 그때부턴 의사가 아니라는 신념으로 살아왔기에, 의료원장을 수행하더라도 진료에 소홀함은 없을 것”이라는 양 의료원장은 전직원에게 다가가는 수장이 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