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7~9월 중장년층 여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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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7~9월 중장년층 여성 노린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8.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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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최근 4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환자중 50대 여성 25%

대상포진 환자가 기온이 높은 7~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4년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34만명에서 2010년 48만명으로 4년간 약 14만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 9%.

총진료비는 2006년 272억원에서 2010년 444억원으로 4년간 약 172억원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 14%.

특히 50대 여성은 7만2천324명으로 전체 여성진료인원의 25.1%을 차지했다.

성별 분석결과 여성이 남성의 1.4배다.

10세 미만의 연령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40~60대의 중장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았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서 잠복상태로 존재하다 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보통 수일 내에 피부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피부에 국한돼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사람의 경우 전신에 퍼지게 돼 위험할 수 있다. 30대 이하에서는 대상포진이 생겨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거나 인식을 하지 못한 채로 지내는 경우도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것.

적정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피부에 생긴 대상포진이 다 낫고 나서도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도 있다.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저하와 피로누적이 계속되면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쉽고, 피부의 노출이 많아지면서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증세가 확인되는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신경통 같은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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