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요통환자 수술만이 최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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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요통환자 수술만이 최선 아니다
  • 박현
  • 승인 2005.04.3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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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는 자연치유,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
허리가 아픈 요통치료에는 칼을 대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있다.

항상 수술에 앞서 운동이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요법을 먼저 시행해보고 효과가 없을 시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이렇듯 항상 보존요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모든 요통의 대부분은 운동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의사들은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로 대한민국이 척추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국민들의 생활습관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요통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라 하여도 이것은 한번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의사들의 견해차이에서도 오게 되는데 환자들의 객관적인 판단마저도 흐리게 만든다.

수술의 경우는 최악의 경우 환자가 정말 위험하거나 일상생활을 전혀 하기 힘들면 해야 하는데 현 시점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차피 수술을 받아야 하면 일찌감치 수술을 받고 편하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은가? 하는 견해도 크기 때문이다.

여러 의사의 시각에서 보면 보존요법이 꼭 필요한 질병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질병이 있을 것이다.

우선 아주 심하게 디스크가 탈출된 경우에도 침상안정과 물리치료만으로도 완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섣부르게 수술을 했더라면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와 다른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데로 빨리 고통에서 해결해 주는 것이 좋다.
아주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간단하게 수술로 고칠 수도 있기 때문에 물론 이런 경우도 어느 정도 운동치료가 뒤에는 필요하다.

병의 악화와 재발방지를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척추를 지지해주는 등과 허리의 근육을 단련시키고 근력을 키워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

운동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있고 전문적인 운동치료사에게 지도를 받고 해야 하는 운동치료 등이 있으니 참고해 치료하도록 한다.

요통은 처음 발병했을 때는 환자의 고통은 아주 심하다. 하지만 보존요법을 시행하다 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증이 사라졌는데도 굳이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항상 환자들은 자신의 병과 병을 치료하는 수술법들에 대해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파악해 본인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병원의 여러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아보고 결과를 취합해 결정해야 한다.

의사들의 능력이란 우선은 이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은가를 판단할 수 있는 의사가 최고의 의사다.

간단하게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병을 수술을 한다든지 아니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어떤 수술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또, 그 수술에 대해 경험이 많고 결과가 좋은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에 결정하기보다는 여러 의사들과 여러 사람들과 상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물론 바른길을 알려줄 수 있는 경우여야 하지만.

항상 요통은 첫째는 절대 침상안정과 둘째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운동치료로 6개월 이상 해보아도 효과가 없을 경우 마지막으로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방법으로는 △바늘을 이용한 디스크수핵성형술 △요추부 신경내시경술 △경추부신경 내시경술 △고주파 열치료술 △미세현미경 레이저수술 △복강경 골융합술 △인공디스크 성형술 △척추골성형술 등 다양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할 경우에는 숙련된 전문의와 전문적인 수술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을 찾아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안세병원 신경외과 임정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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