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경외과학교실 세계수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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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경외과학교실 세계수준 인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1.06.1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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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명학회지에 각국 대표하는 신경외과학교실에 소개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를 상세하게 소개한 논문이 유명 국제 학술지인 World Neurosurgery지에 게재됐다.

세계신경외과학회(World Feder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의 공식학술지인 World Neurosurgery지는 2011년 3월호에서 아시아 각국의 신경외과학교실을 대표하는 여섯 개 병원을 선정해 'Great Hospitals in Asia'라는 주제로 각 교실의 역사 및 현황을 소개하는 특집을 마련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이 선정됐다.

이번 특집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일본의 도쿄대학교병원, 중국의 베이징대학교병원, 후단대학교 상하이 의과대학 화산병원, 홍콩 대학의 Prince of Wales병원, 대만의 국립 타이완대학병원의 신경외과학교실을 소개하는 논문들이 게재됐다.

서울대학교 김동규 교수가 대표저자로 작성한 이 논문에서는 교실의 탄생과 성장과정 등 역사소개와 함께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조직, 구성, 임상 및 연구 활동을 상세하게 기술해 세계 신경외과학계에 교실의 발전상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논문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신경외과학교실은 1957년 처음 창립된 이래 발전을 거듭해 현재 27명의 교수, 12명의 임상강사, 그리고 23명의 전공의 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본원에서 연간 3천299례, 보라매병원에서 411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천806례 등 총 5천666개의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임상적인 면에서 세계수준의 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교실로 자리잡았다.

뇌혈관, 뇌종양, 척추, 소아 등 신경외과 각 분야에서 국내 임상을 선도하고 있는 교실은 학술적인 면에서도 세계 신경외과계에서 앞서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58년 교실 창립자인 고 심보성교수가 종합의학지에 뇌종양에 관한 논문을 게재한 이래, 현재는 연간 약 90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중 50편 이상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SCI 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다. 지금까지 교실에서 발간된 논문은 1천200편이 넘는데 이 중 약 32% 정도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이다.

이러한 활발한 임상 및 학술연구 활동은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바 있다. 지난 2001년에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Neurosurgery지에 서울대학교 신경외과학교실을 소개하는 논문이 게재됐고 2006년에는 교실 창립자인 고 심보성 교수를 소개한 논문이 역시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지에 게재됐다.

또 2007년에는 교실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교실의 창립과 발전과정, 분야별 특성 및 활동 등을 분석한 교실 소개책자를 영문으로 발간함으로써 세계신경외과학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이번 World Neurosurgery에 교실을 소개한 논문이 다시 한 번 게재됨으로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은 지난 반 세기 동안에 전쟁의 폐허 속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활발하고 역동적인 역사를 지닌 교실로써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의학현실을 힘차게 헤쳐나가 국제적으로 환자진료 및 뇌질환의 기전 및 치료 연구를 주도하는 교실로 발전해 나갈 대한민국의 대표적 신경외과학 교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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