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개선 전국민 서명' 시민운동 승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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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개선 전국민 서명' 시민운동 승화 모색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6.0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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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선택권 부여로 환자불편 해소하자

16차 상임이사회
'환자에게 약국선택권'을 돌려주기 위한 의약분업 개선 전국민서명운동과 관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6월2일 아침 상임이사회를 열어 추진계획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사회에선 ‘병원 약국에서도 약을 탈수 있게 함으로써 환자불편을 해소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하되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해 서명을 추진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이와함께 의약분업 개선 대국민서명운동이 자칫 병원의 이익을 위한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병원 밖 약조제로 큰 불편을 직접적으로 겪는 환자단체쪽과의 협력도 검토하자는 안이 제시됐다.

이사회에선 의약분업 시행 11년째가 되도록 병원내 약국 조제를 제한하는데 따른 환자 불편상황과 부당성을 널리 알려 의약분업 제도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를 이끌어 내기위한 세부 전략이 보고됐다.

1천만명 서명을 목표로 한 대국민 의약분업 서명운동 추진은 오프라인 서명을 위한 안내문(리플렛 겸용), 포스터 및 플래카드, 어깨띠를 제작해 전국병원에 배부하며 병원별로 서명취지를 압축한 시안문구를 제공하고 X배너를 제작해 서명대에 설치해 서명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병협 건물 및 전국병원에 환자불편을 강조하는 포스터와 1천만명 서명운동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도록 했다.

이와함께 가두서명과 온라인 서명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표어나 리플렛 현수막에 담을 문구로는 '약국선택권은 국민의 힘으로 되찾자',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환자를 위한 의약분업', '병원 외래약국 폐쇄, 환자를 위한 올바른 선택인가?', '(병원 밖 약국에서의 투약 관련) 환자의 시간과 비용 누가 보상할 것인가?' 등의 표어가 검토되고 있다.

병원협회는 이번 전국민서명운동의 취지가 환자들에게 진료에서 투약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불편을 해소시켜드리는 동시에 약제비부담도 줄임으로써 건강보험재정을 절감하는데 있는 것이지 병원경영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이해와 전폭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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