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화이자 특별공로상에 김동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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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화이자 특별공로상에 김동수 교수
  • 박현 기자
  • 승인 2011.04.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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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외지역, 전쟁국가 등에서 의료봉사 펼쳐
한국의료인의 위상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

          이동수 사장-김동수 교수-경만호 회장
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로 김동수 연세대 의대 교수(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가 선정돼 4월24일 제6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지역 및 전쟁국가들을 순회하며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인류건강에 이바지하고 의료봉사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김동수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동수 교수는 의대 재학시절이던 198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오지들을 방문해 진료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1998년 베트남 하노이와 퀑니 지역에서 해외 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인도 등 의료소외국가를 직접 찾아 다니며 의술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전후 지역인 마제리샤리프와 발크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2003년에는 이라크에 대한 연합국의 공격이 미처 끝나지 않은 전시 상황에도 바그다드에 머물며,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을 구해냈다.

김 교수의 이러한 의료봉사활동은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에서도 인정받아 2005년 '세계의사회 참된 의사(Caring Physicians of the World)'로 선정돼 한국 의료인의 희생정신을 긍정적으로 제고한 바 있다.

심사위원장인 조인성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김동수 교수는 위험 상황 속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 의료인, 나아가 한국인으로서의 명예와 리더십을 고취하는 데 앞장선 공로가 크며 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의 명예로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의료인으로서 봉사와 박애 정신의 중요성을 세상에 널리 알린 김동수 교수의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료계에 본보기가 된 훌륭한 공로자를 만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을 통해 한국의료인으로서 국제무대에서 더불어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의 뜻을 기릴 수 있는 데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의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 문태준 전 세계의사회장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주일억 전 국제여의사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 지난 5회에는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와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수상자인 김동수 교수에게는 총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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