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심발타, 보험급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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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심발타, 보험급여 확대
  • 박현 기자
  • 승인 2011.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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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으로 우울증 동반하는 섬유근통 환자에 2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는 '심발타'(Cymbalta®, 성분명 둘록세틴)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섬유근통 2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섬유근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확산되면서 목, 어깨, 골반, 등의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심각한 피로, 수면장애, 기분저하 및 우울,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으며 삶의 질까지 낮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발타'는 우울증의 기분증상 개선과 더불어 독립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치료제로 우울증이 동반된 섬유근통 환자들에게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도 함께 치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심발타는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1일 2~3회 투약해야 했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1일 1회 투약으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약제 대비 1일 투약비용이 50%에도 미치지 않아 만성적인 치료가 필요한 섬유근통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는 “섬유근통 환자들은 만성적인 통증과 피로,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에 비해 우울증 유병률이 높다”며 “우울증이 동반된 섬유근통 환자들은 우울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므로 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함께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심발타 마케팅팀 배한준 부장은 “심발타는 우울증에 동반되는 기분증상과 신체 통증치료 모두에 효과를 보이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며 “심발타의 보험급여 확대로 섬유근통과 우울증의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되어 치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NRI(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Serotonin 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계열 항우울제인 심발타는 기분 및 통증의 억제, 조절과 관련이 있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두 개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정도가 비슷해 초기용량부터 두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우울증의 기분증상(우울함, 불안 증상 등)은 물론 우울증에 동반되는 신체통증을 개선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주요우울증(MDD) 및 범불안장애(GAD),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DPNP) 치료에 효능을 입증 받아 적응증을 취득했으나 이번에 섬유근통 치료까지 보험급여를 확대하며 우울증의 기분증상 개선과 더불어 독립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유일한 멀티플레이어 치료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심발타의 처방을 위해서는 섬유근통으로 확진 후 삼환계 항우울제 또는 허가사항 중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의 증상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근이완제를 적용한 후 한달 이상 사용했으나 효과가 불충분 경우 처방 가능하다. 또한 리리카와 병용투여시 보험급여의 제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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