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유태욱)는 3월 6일 백범기념관에서 '일차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지침'과 '최신경향 따라잡기' 등을 주제로 한 제25회 연수강좌를 열었다.
이날 연수강좌는 △갑상선 결정, 당뇨 등 일차의료를 위한 새로운 진료지침 △뇌졸중, 고혈압 등 최신 진료경향 △고지혈증, B형간염 등 흔한 질환에 대한 이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일차의료 핫이슈 총 정리 등 일차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실제 이번 가정의학과 연수강좌는 사전등록 인원만 500여 명을 넘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가정의학과 회원뿐 아니라 소아과나 내과 등 타 전문과목에서도 적지않은 인원이 연수강좌에 참여했다.
유태욱 회장은 “가정의학과의 경우 흔한 질환이나 보편적인 질환들을 중심으로 다루다보니 다른 전문과목에 비해 변화에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은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강좌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다보니 강좌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5회에 걸친 연수강좌를 통해 노하우가 축적되다보니 가정의학과 뿐 아니라 소아과나 내과 등에서도 강좌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방향이나 진료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강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의사회 측은 더 나아가 지회 연수강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유 회장은 “연수강좌가 수도권에서만 진행되다보니 지방에 있는 회원들이 참여하기 힘들다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면서 “이에 지회 강좌나 모임 등을 중앙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권과 대구·경북, 광주·전라 등 권역별로 연수강좌 개최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지방 회원들의 학구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또 “선택의원제의 정부안은 아직 불명확한 가운데 만성질환자 관리프로그램 정도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정책에 협조를 해야 하나 먼저 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