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 자동염색장비 ‘심포니’ 국내 최초 도입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우현)은 최근 조직검사 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H&E(Hematoxylin & Eosin stain)검사를 위한 자동염색장비인 ‘심포니(SYMPHONY, VENTANA, Roc)’를 국내 최초로 병리과에 도입했다.
H&E검사는 조직의 형태 및 세포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해 환자를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병리 검사. 이번에 도입된 심포니는 H&E검사를 위해 조직 및 세포의 염색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특히 용기에 담겨져 시행됐던 기존 장비에 비해 각각의 슬라이드가 독립적으로 염색되는 차별화된 방식을 사용함으로서 보다 염색성이 우수하고 샘플간의 교차오염 걱정 없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리과 홍순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을 무독성의 대체시약으로 바꿈으로써 검사실의 환경과 검사자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동시에 500장 이상의 슬라이드를 검사할 수 있고, 검사를 시행하는 중에 새로운 검체를 넣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더욱 빠르게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조직검사를 위한 새로운 장비도입을 통해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욱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해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명품병원에 걸맞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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