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메드스타연구소소장 바브러 하워드 박사는 미국 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건강조사"(WHI)에 참여하고 있는 폐경여성 9만3천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하워드 박사는 이 중 자궁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은 41%가 넘었으며 이들은 자궁절제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전체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궁절제 여성은 일반여성에 비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이런 위험요인들을 감안하면 자궁절제 자체와 관련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워드 박사는 말했다.
자궁절제 여성들은 또 운동도 적게 하고 포화지방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워드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여성 호르몬 분비가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궁절제 여성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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