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지킴이 노란리본 달기, 릴레이 캠페인
상태바
아동지킴이 노란리본 달기, 릴레이 캠페인
  • 박현
  • 승인 2010.04.0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학대아동보호팀
서울대학교병원 학대아동보호팀(팀장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은 서울은평 아동보호전문기관과 4월6일부터 7일과 5월11일부터 12일 두차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2층 외래로비에서 “아동지킴이 노란리본 달기,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아이들이 빈곤, 질병, 학대로부터 보호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아동학대 관련 사진과 자료를 게시해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실상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를 반대하고 의심사례를 목격한 경우 신고를 약속하는 서명도 받는다.

‘학대아동보호팀’의 활동 소개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례를 보았을 때의 적절한 대처 방법에 대한 안내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발간한 ‘2008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한해 동안 전국 4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신고된 건수는 총 9천570건이며 이중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7천219건(75.4%)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매일 두 건 이상의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접수됐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 사례 수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윤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교적 훈육 관습이 뿌리 깊고 부모가 자식을 본인의 소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신체적, 정신적 학대나 방임, 혹은 성학대의 빈도가 현재의 신고 건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 소개

서울대학교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1986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16개월 여아가 아동학대로 밝혀진 사건을 계기로 조직됐다. 1998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에 대한 입법이 이루어지면서 임의 단체로 활동하던 ‘학대아동보호팀’이 서울대학교병원의 정식 위원회로 구성됐다.

2000년 아동복지법이 개정된 후 각 병원에서 만들어진 ‘학대아동보호팀’들의 효시가 되는 팀이다. 현재 서울의대 법의학교실의 이윤성 교수를 팀장으로 하여 소아청소년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정신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신경외과, 산부인과 및 응급의학과 교수진과 소아응급실 간호팀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소아사회사업실의 행정지원을 받아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의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검토하는 ‘사례회의’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와 함께 학대가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신고, 고발을 맡아 수행함으로써 신고자의 신상정보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학대받은 어린이를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