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밀가루 섭취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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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밀가루 섭취와 연관
  • 윤종원
  • 승인 2005.03.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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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람들은 밀가루에 대한 내성이 없기 때문에 미네랄 부족으로 뼈가 물러지는 골다공증에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진은 미국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소아지방변증으로 불리는 글루텐 과민증상은 치료가 가능, 이러한 환자들에게 골다공증에 따른 피해증상은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윌리엄 스틴슨은 "이 결과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 4명 중 3명이 칼슘과 비타민D의 정상적인 양을 흡수할 수 없게 만드는 소아지방변증의 영향으로 골다공증을 앓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병에 따른 골다공증 환자 검사는 혈액 검사로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환자 등 8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검사결과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 골다공증 증세가 없는 환자보다 소아지방변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지방변증은 다양한 음식의 체내 흡수를 차단하면서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데 일부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1년간 글루텐 섭취 없는 식이요법을 시행한 소아지방변증과 골다공증 환자들은 위장증세와 뼈 밀도가 개선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스텐슨은 "뼈밀도는 글루텐 섭취 없는 식이요법으로 크게 나아졌다"며 "이 같은 식이요법이 소화기관의 치료와 칼슘 및 비타민 D의 정상적인 양을 흡수토록 해 뼈의 손상을 정상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아지방변증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서야 증상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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