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신경독소 보툴리누스균 대항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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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신경독소 보툴리누스균 대항 백신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3.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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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보툴리누스균의 독성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다.

미국 육군전염병연구소(USAMRIID)는 영국의 기업인 케임브리지 바이오스터빌러티 회사와 합작으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는 간편한 보툴리누스균 대항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군전염병연구소는 앞서 7종의 보툴리누스 독소에 대항하는 백신을 개발했으나 이 백신은 냉장 보관해야 하고, 한 번 접종시 3회 주사를 놓아야 하기 때문에 대량 보관에 어려움이 많았다.

영국의 케임브리지 바이오스러빌러티는 냉장을 요하지 않는 백신 주사액을 생산하는 기술을 이용, 3회 주사액을 하나로 통합한 안정된 백신을 3년 내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군 및 민간의 생물테러에 대비해 보툴리누스균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백신을 수 백만달러 어치를 생산, 저장할 계획이다.

육군전염병연구소는 2년 전 이라크가 상당량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보툴리누스균이 이라크 전쟁시 매우 우려되는 생물무기 중 하나라고 지목한 바 있다.

신경독소인 보툴리누스균에 노출되면, 마비와 호흡 장애와 함께 수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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