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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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뜬다’
  • 박해성
  • 승인 2009.09.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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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코디네이터 과정 개설·임상약리학과 신설
최근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임상시험센터가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와 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지역임상시험센터 및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지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주관 임상시험전문인력양성아카데미 지정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올해 조직을 보강, 재정비하고 나선 것.

임상시험센터(센터장 홍성화)는 지난 1일 국내 처음으로 대규모 2년 과정의 임상연구 코디네이터(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CRC) 수련과정을 개설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중요성이 높은 필수자원이지만 그 직능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던 CRC 인재를 양성해 임상시험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CRC 분야의 체계적 전문인력 양성 인증제를 시행, 우선 50명의 수련생을 대상으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임상연구 진흥을 위해 새로운 직능 창출 및 정착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시험센터를 최근 병원장 직속 기구로 개편하며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9월 1일자로 진료부 산하에 임상약리학과를 정식 개설하면서 초대 진료과장에 임상시험센터 고재욱 임상약리실장을 임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는 초기임상시험의 활성화 및 중개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임상시험센터를 진료와 연구의 핵심적 지원 부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5년 이내에 임상시험센터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임상시험 헬프데스크를 설치, 운영하는 등 의료기기 임상시험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홍성화 임상시험센터장은 오는 10월 17일 일본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와 공동으로 ‘제1회 한·일 의료기기 임상시험 포럼’을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를 9월 중에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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