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전체 성장 견인.. 실적 뿐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도 탄탄
LG생명과학이 수출확대를 기반으로 2분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2분기 LG생명과학은 매출액 89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124.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반면 수출은 46.4% 증가해 전분기 55.8% 증가에 이어 높은 수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의약품 사업부분은 원달러 환율이 약 9.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베이스로 22% 증가했다.
또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9.2%, 전분기 12.8%에서 크게 개선돼 2분기에는 16.3%를 달성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모멘텀은 수출확대에 따른 외형성장 및 이익개선뿐만 아니라 탄탄한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09년 3분기 B형간염 치료제 임상 2상이 한국/홍콩에서 시작될 예정이고, Caspase Inhibitor의 C형 간염 임상 2B도 7월에 시작해 2010년 마무리 될 전망이라 소개했다.
이어 4분기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한 임상 2A가 완료될 전망이며, 서방형인성장호르몬의 소아용 임상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다케다와 공동연구 중인 비만치료제의 전임상 결과 도출에 따라 빠르면 2010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합백신들의 임상 및 허가등록도 순조롭게 진행돼 2011년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따라서 실적 모멘텀 뿐만 아니라 장기성장 동력으로서 동사의 신약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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