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신임 이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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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신임 이사장 선임
  • 박해성
  • 승인 2009.07.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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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와 협력병원 형태 유지
이왕준 이사장은 2일 오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과정은 인수가 아닌 경영진으로서 경영에 참여하는 공동경영의 형태이다”라며 “인천사랑병원과는 관계없이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 설명했다. 운영자금의 일부를 지원했지만 항간에 떠돌고 있는 해외자금을 유치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관동의대생들의 수련문제와 관련해서는 “병원 인수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 명칭이나 관동의대생들의 수련문제는 아무것도 달라질게 없다”라며 “관동의대와는 이전과 같이 협력병원 형태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오히려 수련 교육 과정에서의 병원의 역할을 강화해 의학교육을 더욱 내실화 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 이사장은 병원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시설, 장비, 인력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면밀한 경영 평가 후 과감한 경영혁신에 나서 병원의 전반적인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 얘기했다. 하지만 의료진을 비롯한 인력 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덧붙이며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메이요 클리닉은 규모와 지리적인 면에서 전혀 이점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명지병원의 규모와 접근 취약성도 문제될 것이 없음을 밝히고 “명지병원은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지향한다”고 목표를 내비쳤다.

아울러 “최근 추세를 볼 때 병원의 미래는 자본과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접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 덧붙이며, “전문화와 특성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강조했다.

인천사랑병원을 인천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성장시킨 이 이사장의 취임으로 앞으로 명지병원이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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