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스트레스 소아 당뇨병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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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스트레스 소아 당뇨병 유발
  • 윤종원
  • 승인 2005.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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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소아들에게 당뇨병과 연관된 자기면역성을 유발시키며 이미 당뇨병을 앓고있는 아이들의 증세를 진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관성은 당뇨병 병력이 없는 가족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의 린코핑대학 안넬리 세팜박사 연구팀은 당뇨병 간호(Diabetes Care)지에 발표한 글에서 "살아가면서 겪는 심각한 경험을 포함해 몇 가지의 환경 요인들이 제1형 당뇨병(연소성 당뇨병)이나 이 병의 배후에 있는 자기면역과정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내에서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호르몬 수준과 신경 신호를 통해 소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인슐린 민감성과 인슐린 필요,면역 체계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당뇨병과 관련된 자기면역은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부모나 심각한 경험을 한 가족 등 부정적인 사회심리적 요인과 연관되는 경향을 보이며 이 같은 관련성은 외국 태생의 어머니나 교육 수준이 낮은 아버지의 자녀에게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가정에서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가 소아에게 베타세포 관련 자기면역을 유발시키거나 진행시키기에 충분한 스트레스를 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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