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 5-ECA 로켓 내일 새벽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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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 5-ECA 로켓 내일 새벽 발사
  • 윤종원
  • 승인 2005.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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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첫 시험 발사에 실패, 공중 폭발됐던 아리안 스페이스의 차세대 초대형 로켓 아리안 5-ECA가 12일 오후(한국시간 13일 새벽)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아리안스페이스의 대형 로켓 아리안 5의 벌칸 1 엔진을 개량,10t의 탑재체를 실어나를 수 있는 아리안 5-ECA의 발사 예정 시간대는 이날 오후 7시 49분부터 9시10분(한국시간 13일 새벽 4시 49분부터 6시 10분)이다.

아리안 5-ECA는 이번 시범 발사에 스페인의 군사통신 위성과 네덜란드의 소형위성, 탑재능력 테스트 등을 위한 컨테이너 등 총 8.3t을 탑재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2002년 12월 아리안 5-ECA를 시험발사했으나 엔진 결함으로 발사 직후 궤도를 이탈,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 폭발됐다. 아리안스페이스측은 발사 실패후 벌칸 2 엔진의 냉각 시스템의 결함을 수정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미국, 러시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위성 발사체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리안 5-ECA의 성공적 발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 이브 르갈 아리안 스페이스 사장은 아리안 5-ECA가 앞으로 10년간 아리안 스페이스뿐 아니라 유럽 우주 산업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 따라서 이번 발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 판은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우주 산업체는 여러 위성을 동시에 탑재, 위성 발사체의 발사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초대형 로켓 개발에 부심해왔다.

미국의 보잉사는 작년 12월 탑재 능력 6.4~24t의 델타 4 로켓을 시험발사했으며 록히드 마틴도 2002년 탑재능력 4.9~20.5t의 아틀라스 5 로켓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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