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사 산별교섭 끝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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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산별교섭 끝내 결렬
  • 윤종원
  • 승인 2008.07.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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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부터 파업 돌입 선언... 일부병원 국한 예상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진행된 병원의료 노조와 사측의 산별교섭이 끝내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29일 오후 2시부터 파업 돌입을 선언했으나 실제 파업은 영남대의료원, 경상대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일부 병원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벌여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과 관련, 3.5~5% 인상안까지 이견을 좁혔지만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은 "많은 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몇몇 사립대병원들이 협상안을 끝까지 반대해 타결되지 못했다"며 "파업에는 노조 산하 123개 사업장이 참여하지만 전면 파업으로는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병원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사업장인 영남대의료원, 경상대의료원과 부대표 사업장인 군산의료원이 산별 교섭 결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집중 타격" 방식으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29일 오후 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전국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파업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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