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해소 및 닭고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들을 위로하고 AI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일 정오에 의협 인근식당 ‘오메가삼계탕’에서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에 따른 인체감염 우려에 따라 닭고기소비가 위축된 것과 관련하여 소비촉진 차원에서 “익혀 드시면 정말로 안전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의협 임원 및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표 및 언론계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릴 예정이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이번 시식행사를 계기로 닭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닭·오리고기 등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식행사 후에는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주관으로 AI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학계와 수의학계, 정부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열릴 이번 공청회는 AI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AI 인체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한 박승철 교수(삼성의료원 건강의학과)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재홍 서울대 수의대교수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및 임현술 교수(동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송창선 교수(건국대 수의대)가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