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두 개의 변이가 일어나 인간간 전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도쿄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야마다 신야는 이 변이가 호흡기관 세포에 바이러스가 부착되는 것을 조절하는 182번과 192번 유전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야마다 신야 연구팀은 이 유전자 변이로 H5N1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표면의 분자인 수용체에 더 쉽게 결합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과 2005년 및 2006년 초에 닭과 사람에게서 채취한 AI 바이러변종에서 이런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런던 소재 영국 국립의료연구원 소장을 지내고 이 연구에 공동 참여한 존 스켈은 그러나 H5N1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빨리 전염되려면 더 많은 변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15일자 네이처지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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