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건강정보 포털사이트 "MedlinePlus" 구축 추진
상태바
政, 건강정보 포털사이트 "MedlinePlus" 구축 추진
  • 정은주
  • 승인 2006.11.17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나서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만 제공
인터넷을 중심으로 신뢰할 수 없는 건강의료정보가 범람하자 보건복지부가 건강정보 포털사이트인 ‘한국형 MedlinePlus’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근거중심의 건강의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강증진은 물론 질병의 증상과 진단, 치료, 질병예방 등의 검증받은 양질의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건강정보 제공사이트인 MedlinePlus를 모델로 해 ‘한국형 MedlinePlus’를 선보인다는 게 복지부 계획이다.

국민이 알고 싶고, 알기 쉽고, 알아야 하는 건강정보 제공체계를 구축해 기존에 산발적으로 제공되는 있는 건강관련 사이트를 연계하고, 국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간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 정보화사업의 기술정보를 수집하고 국가표준을 제시하는 등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건강정보 제공과 관련한 정보보호 및 질관리체계 등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미국국립의학도서관과 업무협약해 MedlinePlus 한국어판을 개발,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 경우 미국 대비 약 74%의 개발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지부는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국민에게 건강증진, 질병의 증상, 진단, 치료, 질병예방 등의 검증받은 양질의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질병관리능력 및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해 국가 전체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추진을 위해 복지부는 전문가 자문 인적자원을 구성하고, 기획운영팀, 건강정보요구분석팀, 건강정보개발팀, 건강정보제공팀, 건강정보만족도조사팀 등 5개 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4월까지 소비자 건강정보 제공 사전 연구용역을 거쳐 10월경 버전1을 개발하며, 내년에 건강포털사이트를 시범운영, 2008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사업취지는 옳으나 이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에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외국 인터넷 사이트의 컨텐츠를 번역해 제공하는 것보다 기존자료를 통합·정비해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업시작 전부터 우려를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